1번째 티스토리 일기를 써본다
매일 쓰는 일기인데도 왜 설래는 걸까?
인터넷이라는 보이면서 보이지 않는 거대한 우주에서
나의 이야기를 연재하는 느낌이여서 그런걸까..
사실 나는 10년간 일기를 쓰고 있는 중인데
나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일기를 쓸줄 몰랐다.
초등학교 2학년, 문방구에서 고른 예쁜 다이어리에
글을 쓰려고 시작했던 일기가 30대가 되어버린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습관으로 이어져 올줄이야
왜 그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는지
하루하루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까워서
종이에 끄적끄적 적어 내려간 시간이 언 15년이 넘어간다.
이번에는 종이에 적는 일기가 아닌
테블릿에 나혼자만 읽을수 있는 일기가 아닌
모두가 볼수 있지만
지극히 나를 위한 나의 생각들을 적을 수 있는
일기를 티스토리에 써내려가려 한다.
일기를 쓰면서 스스로 느낀 장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나를 더 객관적으로 볼수 있다
두번째, 사진과 같이 추억으로 남아 든든하다
세번째, 비밀들을 적어가면서 누구에게도 할수 없는 이야기들을 할수 있다
이 외에 기타 등등
일기쓰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말할수 있는 부분중에 하나가
첫번째이유가 가장 크다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다시 읽어볼수 있고 상황에 따라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감정선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서
자신을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바라볼수 있다는 것,
제 3자의 입장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것이 일기(글쓰기)의 매력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기를 쓰면서 감정을 다루는 부분이나
생각을 정리하는 것 등등 내면적이 부분들을 많이 다듬어갔고
지금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일기를 계속 써내려갈 것이고
한.. 3년정도 뒤에 아이를 낳고
또 육아일기도 써내려가면서
미래의 '다정이'에게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이외에도 세가지 말고 정말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직접 꾸준히 일기를 써보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모두가 일기를 쓸수 있지만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이 있듯이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사람과 갖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많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이든 운동이든 글쓰기든
무엇이든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습관만들기에 기본이듯이
하루하루 꾸준히 포스팅을 해나가야지
[오늘 내가 잘한점]
1. 여러종류의 책을 읽었다. (부의 추월차선, 마이크로트렌드)
2. 처음으로 감자전을 만들어 먹었다. (핵꿀맛)
3. 드디어 티스토리에 첫 게시물을 올렸다. (써야지 했던 포스팅이 백만년만에 올림)
[오늘 내가 부족한점]
1. 드라마에 한번 빠지면 벗어나질 못한다. (인간수업 핵꿀잼)
2. 잠을 너무 늦게 잔다. (지금은 새벽 3시반)
3. 운동을 조금밖에 못했다. (넘나 운동부족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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